종로구치매안심센터 전시 : 미술관에 간 해마
2019.8.14~2019.8.17
미술관에 간 해마는 종로구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가족 분들이 직접 미술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아존중감과 성취감을 향상시키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종로구 환기미술관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치매 환자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기에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께서 ‘미술’이라는 낯선 도전에 대해 많은 걱정과 우려를 갖고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매회 작품 활동이 쌓여갈수록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셨고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같은 순간순간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승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된 작품 속에 그 동안 어르신들의 노력과 정성이 가득 담겨있음을 느낍니다. 참여해주신 어르신들의 무한한 열정과 창의적인 잠재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센터장 박 지 은
미술관에 간 해마를 마무리하며
김OO
늙어가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경험하며 새로운 활력소가 생겼습니다.
김OO
생전 안 해보았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딸에게 이야기 했더니
“엄마가 그런 기술이 있어?”하고 놀라기도 하였다. 그동안 너무 즐거웠다.
박OO
치매센터에 다니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OO
상상외로 너무 좋았다.
윤OO
10주간에 화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OO
미술관에 가는 길이 가파른 길이라 힘들었지만... 미술관 선생님들의 친절함에 감사합니다.
조OO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이 모여 몇가지 선만 그렸는데 작품이 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가장 재미있었다.
한OO
프로그램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림을 배운다는 것 자체도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홍OO
생소한 팝아트 분야에 눈을 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 : 환기미술관, 아트스페이스 이색
종로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 https://jongno.seouldementia.or.kr/